DAY TRIP BACKPACK

백팩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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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나면 이베이에서 8~90년대 티셔츠, 스웻셔츠, 백팩등 의 아이템들을 뒤적것이 취미중 하나다

그러다 맘에들면 냅다 지르는 편이라 빈티지 백팩이 꽤 많은 편인데 그중 제일 좋아하는게 sierra designs의 day tripper backpack이다


처음 sierra designs을 알게된건 2000년대 초반 처음 일본에 갔을때 우연히 하라주쿠 빈티지샵에서 구매했던 마운틴파카가 있었다. 

난 그 브랜드도 몰랐고 그옷이 뭔지도 몰랐지만 그옷을 너무 좋아했었다. 그래서 sierra designs의 빈티지 제품들을 좋아하게 되었었다.


그중 day tripper backpack은 정말 좋아하는 아이템인데 뭐랄까 애증의 존재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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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의 제일큰 문제는 수납공간은 단 두군데 일반 백팩과 다르게 아래 위 두개의 파티션으로 나뉜다. 당연히 수납공간이 적기도 하고 

윗쪽 파티션은 입구가 좁아 물건을 넣기 힘들다. 그리고 18L의 너무 적은 용량으로 활용성이 안좋고, 웨빙으로 처리된 어깨끈은 장시간 

착용시 어깨를 아프게 한다. 그래서 가방을 만들게 되면 꼭 이녀석을 쓸모있는 녀석으로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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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sierra designs의 day tripper backpack을 모티브로 바로 이녀석 DAY TRIP BACKPACK을 만들게 되었다.

뭐 산은 초등학교때부터 탔지만 제대로 각잡고 다니기 시작한게 군제대후니까 그래도 나름 15년 트레커로써

산을 다니며 트레킹을 하며 느낀 것들을 접목시킨 가방이다.


일단 첫번째로 용량

용량은 28L정도는 산을 다니기에 너무 무겁고 부피가 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6L의 백팩을 메고 다니는데

살짝만 더 크면 좋다고 생각해서 27L정도의 크기로 만들었다.


두번째로 원단 

원단은 일단 가벼워야 한다 하지만 탄탄해야한다 처음엔 코듀라로 만들까 저런원단을 쓸까 이런원단을 쓸까 많이도 고민했다.

그리고 완제품시 상상과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샘플도 상당히 만들어 댄 결과로 시간과 돈을 많이 허비했었다.

나는 좀 더 투박하고 옛 느낌이 나는 원단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 우연히 요즘 일본에서 와샤블이라는 원단으로 가방을 많이 만든다는 소식을 듣게되었고,

와샤블 원단으로 샘플을 만들어봤는데 예상외로 내가 원하는 느낌을 찾을수 있었다. 와샤블 원단의 특징은 일단 가볍다. 그리고 탄탄하다

그리고 마스크 원단으로도 쓰일만큼 통풍이 좋다고 한다. 

코팅 원단을 오래 써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코팅원단의 취약점은 습기다. 뭔 가방이 프리미엄 신발도 아니고 습기 관리해가며 메는사람은 없을거다.

코팅원단은 습기로 인해 오래 사용시 곰팡이 냄새같은 습한 냄새가 베어버리기에 그나마 그런 부분에서 좀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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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일 맘에 든 부분이 바로 요부분이다. 뭔가 물이 빠진듯한 느낌의 원단이라 빈티지한 부분이 너무 맘에 들었다

하지만 광택제품이라 그저 물이 빠진 오래된 느낌이 아니라, 새제품 같으면서도 빈티지한 느낌도 나는 자연스럽고 매력이 있는 원단이다.


그리고 고밀도 원단 작업이 되어있어 꾀 튼튼게 느껴지며. 1000mm의 PU코팅까지 되어있다. 이정도면 장대비를 막아준다고 하는데

백팩회사와 캠핑제품  등 다양한 회사를 다니며 배운게 아무리 봉제를 잘하고 방수지퍼를 쓴다해도 비는 들어온다

심실링을 하지 않는이상 봉제사이로 물은 들어오게 되어있기에 나는 아무리 코팅이 잘되있는 옷도 맹신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냥 생활방수가 되는구나 정도로 생각하는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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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안해 낸게 메인 수납공간과 앞포켓 상단에 비를 그나마 막아줄수 있는 어닝역할의 비막이를 설치했다. 이런 디자인은 많지만

보통 가방을 만들때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기도 하며, 봉제 부분보다 빗물에 제일 취약한 부분은 지퍼부분이기 때문이다.

지퍼로 들어오는 물은 왠만하면 비막이를 통해 최소화 할수 있기에 보통의 가방들보다 비막이 부분의 패턴에 신경을 많이 썻다.

그리고 입구를 크게 만들어 개방감을 주었고, 가방 양옆에는 텀블러, 음료수등을 넣을수 있는 포켓을 만들었다.


이로써 내가 원했던 뉴버젼의 day tripper backpack 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가방등과, 끈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했다. 가방끈부터 등받이 보통 제원단을 쓰거나 에어매쉬원단을 쓰는데 

보통 어깨끈은 재원단을 쓸경우 장시간 착용시 쓸려서 너무 아프다 그리고 왤케 폭을 넓게 만드는지 나처럼 어깨가 좁은 사람은 어깨가 흘러내리기도 한다.

그리고 에어매쉬의 경우 그 뭐 비싼것도 아닌데 좀 두꺼운것좀 쓰지 보통은 너무 얇은 매쉬를 사용하기도 하고, 아님 안에 스폰지를 덧대서 매쉬 원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푹신하기보단 오히려 땀이 머물러서 찝찝하고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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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녀석은 가방끈의 폭을 줄이고 1야드에 600g 짜리로 꾀 두꺼운 어매쉬로를 두겹으로 만들어서 어깨 견착감이 푹신하고 오랜 

장시간 착용시에도 무리가 가지 않게 만들었다. 그리고 등쪽도 오롯이 에어매쉬로만 만들어서 땀이 차치않고 쉽게 속건조가 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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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슴 벨트와 , 허리벨트를 만들어 트레킹, 등산시에도 몸에 잘 견착하여 피로감을 줄일수 있으며, 평상시에 끈이 뒤로 덜렁거리는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허리 벨트의 경우는 허리 양옆에 버클로 착탈이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이 제품은 day tripper backpack 의 오마주로 만들어진 제품이기에 그에 걸맞는 DAY TRIP BACKPACK 이라는 명칭으로 만들게되었다.

전체적인 쉐잎은 day tripper backpack 에 맞추었지만 활동성과 활용성을 고려하여 제작한 제품으로

일상생활에서는 아웃도어 느낌이 나지않게 그리고 아웃도어에서는 괴리감없이 만들어야 한다는생각으로 만들게 되었다. 


DAY TRIP BACKPACK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활동에서 제한되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와 여행, 아웃도어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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